환율을 결정짓는 원인
1. 양국간의 금리차
2. 무역 수지 & 자본 수지
3. 타국과의 경제 밸런스
국가 | 기준 금리 | 10월 말 장기 금리 | 장기 금리 |
미국 | 5.5% | 5.0% | 3.9% |
한국 | 3.5% | 4.4% | 3.3% |
일본 | -0.1% | 1.0% | 0.6% |
※ 기준 금리 : 중앙 은행과 시중 은행과의 거래에 사용되는 금리
※ QT : 양적 긴축
※ QE : 양적 완화
※ 초과지준금리 : 시중은행이 예치한 지급준비금 초과분에 연준이 제공하는 이자
옛날에는 단기 금리를 봤는데, 최근에는 장기 금리의 영향도 높아졌다.
10월 말에 비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줄어 들었다.
일본 엔화 강세는 나타날 것인가.
연준에서 긴축 사이클에 들어가면서 금리를 계속 올리려고 하면 한국은 덜 딸려 올라가고 일본은 거의 올라가지 못한다. 즉 엔화가 원화 대비보다도 약해진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내년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고 본다면, 미국과 한국의 금리는 빨리 내려올수록 엔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금리 인하"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현재 10년물 금리는 미국은 6~7차례 기준 금리 인하를 반영한 금리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엔화가 강세가 되려면 3.9%보다 더 많이 인하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어야 엔화의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연준이 그정도로 인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엔화의 강세는 나타나지 못하게 된다. 즉, 엔화는 강세가 되었다가 약세가 되었다가하는 반복되는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엔화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엔화의 강세가 나올 순 있으나, 그 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일본의 정책 변화가 나타난다면 엔화가 강세를 보여줄 수도 있겠으나 現 BOJ 총제 우에다의 11월 발언를 보면, "일본 물가가 옛날에 비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연말부터 내년초까지는 이런 현상이 완화적인 정책을 쓰고 있는 일본 은행 입장에서는 큰 도전적인 시기가 될 것 같다." 발언 이후, 12월 Boj 회의에서 정책 변경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고 시장에서 기대했지만, 정작 12월 회의에서는 현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큰 실망감을 얻었다.
FOMC, 피벗은 언제부터?
12월 FOMC에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시중 금리에 관하여
11월에 financial Condition의 시중금리가 너무 높게 올라오다보니 연준에서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상은 안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에 반응한 시장은 12월 달부터 시작해서 국채 금리가 빠르게 내려와 5.0%에서 4.15%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그래서 12월 FOMC에서는 금리 환경이 완화되었으니, 금리 인상은 아니더라도 지켜본다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 예측했는데, 파월 의장은 금융 시장하고 중앙 은행하고 하는 기대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금융 시장에서 금리가 내려갈 땐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이었고 이는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 내려가는 것은 별 신경 쓰지 않겠다는 스텐스의 발언이었다.
두 번째,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
긴축 사이클이 시작한 2022년 초부터 항상 나타나는 패턴이 있었는데, 연준은 점도표에서 금리를 높게 찍었다. 이를 보고 시장이 아니라고 했다가 따라가고, 했다가 따라가는 양상이 반복되었고, 최종적으로 연준에서 점도표를 5.5%~5.75%까지 찍었다. 이에 시장은 5.25%~5.5%를 찍게 되었다. 이후, 12월 FOMC에서 financial Condition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에서 5.5%~5.75%까지는 못 올릴 것이다라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연준은 2024년 점도표에서 3번 인하하고 2025년에 추가 4번 인하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즉 2년간 7번 인하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내년에 6,7번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즉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더 빠르고 더 많이 인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 번째, QT(양적 긴축)에 대한 이야기
역레포의 금액이 2조 달러에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 이것이 양적 긴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고 양적 긴축은 스케쥴대로 밀고 갈 것이다라고 발언하였다.
시장이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과거 미국 실업률 데이터를 보자면 실업률이 최저치까지 낮아졌다가 경제 침체와 함께 실업률이 최고치까지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과거를 보았을 때 연준은 성장에 대해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8년~20년 금리 데이터를 보자면 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18년 10월부터 점차 회사채, 신흥국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후 연준에서 금리 인상을 멈추고 시장에게 오히려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연준은 한 번 끌려오기 시작하면 끌려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